수돗물을 정화해서 써야 하는 이유 ![]() |
아직도 북미 가정의 90%가량이 염소소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국가들은 물을 취수하여 오랫동안 방치한다든가 정화에서 시간과 돈을 많이 소비하면서까지 완속여과법을 채택하고 있으므로 약품소독의 중요도는 낮지만, 미국 등의 경우 정화의 주체가 급속여과법이므로 위생상 안전성은 염소 소독이 보증하는거나 다름없으므로 잔류 염소의 양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완속여과법을 채택하고 있던 시절에는 염소 투입량이 적었으나 급속여과(急速濾過)로 바뀌면서 염소 투입량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급속여과법으로 정수한 물에서는 그 안전성을 보증할 수 있는것이 염소 소독이므로 염소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은 제대로 소독이 되지 않았다는 말로 해석될 수도 있지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돗물을 받아두어 하루정도 방치하면 잔류염소는 많이 없앨 수 있기에 조금의 수고로움만 더한다면 염소가 제거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염소(CI)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샤워 중에는 유해 물질들이 증발하여 호흡기에 자극을 주게 된다. 이 증기는 집 전체에 퍼지게 되고 다른 사람들도 마시게 된다.” -New Scientist, 18 September 1986, Lan Anderson- 염소소독한 수돗물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물 속의 염소, 화학물질은 더워진 물 속에서 더욱 쉽게 녹아나오게 되고 염소는 물속의 메탄과 화합하여 트리할로메탄(염소가 유기물질과의 반응과정에서 생성하는 발암성 유기물질; THM)이라는 화학물질을 방출하게 됩니다. THM이 발암물질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기화(汽化)한 염소를 함유한 목욕탕의 수증기를 마시고 이산화탄소가 생성하는 아염소산을 계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헤모글로빈 장애를 일으키고 빈혈 등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도꼭지만 돌리면 언제나 쉽게 쓸 수 있는 더운물은 파이프의 부식을 막기 위해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같은 방청제를 사용합니다. 클로로포름은 마취제로 사용되었던 물질로 간과 신장에 영향을 주며 트리클로로에틸렌은 피로와 무력감을 주고 면역 기능과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 급탕 온수를 쓸 때는 환풍기를 틀어 환기를 잘 시키도록 하고 수증기가 집안 다른곳으로 퍼지지 않도록 욕실문을 잘 닫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욕조가득 물을 받아두고 하루정도 통숯을 5~10kg정도 넣어두면 잔류염소와 더운물을 사용할 때 배관의 부식을 막기위해 사용되는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같은 화학물질을 제거해줄 뿐 아니라 숯에 함유된 풍부한 미네랄이 용출되어 나와 부드럽고 안전한 목욕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할 경우 더운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화시킨 물을 다시 데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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